이재오 “이원종 靑 비서실장·황교안 총리 그만둬야” 인적쇄신 촉구

28일 늘푸른한국당 대전시당 창당대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비판
  • 등록 2016-10-28 오후 10:18:03

    수정 2016-10-28 오후 10:18:03

28일 오후 대전 서구 한 웨딩홀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 대전시당 창당대회에서 이재오 전 의원이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창당준비위원장은 28일 최순실 게이트 파문과 관련해 당정청 전반의 과감한 인적쇄신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오페라 웨딩홀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 대전시당 창당대회에서 “이 정부는 알지도 못하는 정체불명의 사람이 대통령에게 이래라 저래라 한다”며 “이것이 제대로 된 나라인지 모르겠다. 그러고도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른다”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대통령 비서실장이나 국무총리도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으면 당장 그만둬야 한다”며 “고려는 요승 신돈 때문에, 러시아 제국은 요승 라스푸틴 떄문에 망했다고 한다. 지금 우리나라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상황이 이런데도 대통령에 반대하는 것은 정의가 아니라는 말을 해온 여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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