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거부했더니 앨범판매 대박?…아델 때문에 긴장

아델 최근 새 앨범 판매 신기록 행진
스포티파이·애플뮤직 등에 제공 안 한 전략 먹혔다
콜드플레이 결정에도 주목
  • 등록 2015-12-02 오후 3:52:29

    수정 2015-12-02 오후 3:52:29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팝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어 아델까지 온라인 스트리밍에 새 앨범을 제공하지 않으면서 상당한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스트리밍 사이트가 비상이 걸렸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작년 발매한 앨범 ‘1989’에 대해 무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차단한 결과 앨범 판매량이 상당폭 늘었다. 아델 역시 최근 발매한 앨범 ‘25’를 스트리밍 사이트인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에 제공하지 않기로 하면서 2000년 보이밴드인 엔싱크(NSync)가 세운 발매 첫주 앨범판매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오는 4일 새 앨범 ‘어 헤드 풀 오브 드림스’(A Head Full of Dreams)를 내놓는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스트리밍 서비스에 공개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콜드플레이는 이미 가장 최근에 발매한 두 앨범을 스포티파이에는 제공하지 않았다. 비욘세 역시 이전 앨범을 애플의 아이튠스에만 독점 제공해 유통채널을 제한했다.

음반 업계가 20년 가까이 침체일로를 걷는 가운데 스트리밍 서비스는 성장세를 보여왔다. 아델이나 비욘세 같은 대형 가수를 제외하면 대부분 스포티파이나 유튜브에 의존했다. 음악유통 경로와 홍보 매개체로 활용했던 것이다.

데이비드 바큘라 닐슨뮤직 선임 애널리스트는 “만일 A리스트 명단에 없는 가수라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밖에 나가서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기 어려웠다”며 “숲으로 자유낙하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트리밍 서비스를 외면한 아델의 전략이 먹히면서 스트리밍 사이트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 닐슨뮤직에 따르면 아델은 새 앨범 ‘25’를 지난 주말 70만장 가량을 판매했다. 발매 첫 주에 지금까지 판매량의 40%인 338만장이 팔렸다.

업계에서는 아델이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워낙 역대급 가수기 때문에 별도의 홍보전략이 필요없는 상황이었다는 것. 따라서 스트리밍 음악을 듣는 이들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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