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차량·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무면허운전·절도·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반면 유 전 대표는 마약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10일 오전 8시15분께 강남구 도산사거리 부근 도로에서 벤틀리 승용차를 몰다 4중 추돌 사고를 낸 뒤 다른 차량을 훔쳐 도망치다가 성동구 금호 터널에서 또다시 사고를 냈다. 당시 그는 피해 차주의 어깨를 때리고 출동한 경찰 앞에서 옷을 벗고 항의하는 행태 등을 보였다. 당시 유씨는 음주측정 결과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씨는 사고 이후 몽드드의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29세이던 2009년 자본금 800만원으로 창업한 이후 몽드드를 연매출 500억원의 업계 1위로 성장시키면서 성공한 젊은 경영인으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