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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FOMC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함께 외국인의 선물·현물에서의 경계적인 포지션 대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의 관심이 금리 변수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은 5262억원, 기관은 5338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 치웠다. 앞서 2거래일 연속 순매수였던 ‘연기금 등’은 이날 2421억원 순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했다. 개인은 홀로 1조50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으나 홀로 상승반전을 견인하긴 벅찼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5661억원 순매도였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섬유의복 △서비스업 △통신업 △은행 △운수창고를 제외한 다른 업종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비금속광물은 2%대 밀리며 낙폭이 가장 컸고 △철강및금속 △운수장비도 1%대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256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3조232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30개 종목이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간밤 미국 뉴욕주요 증시 역시 FOMC 경계감에 혼조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9%(127.51포인트 하락한 3만2825.9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16%(6.23포인트) 내린 3962.71에 각각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1.86포인트(0.09%) 상승한 1만3471.57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