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교육감 “안산동산고 일반고 전환 밀어붙인적 없어”

  • 등록 2019-07-01 오후 4:57:13

    수정 2019-07-01 오후 4:57:13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일 최근 불거진 안산동산고의 자사고 지정철회 결정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저는 밀어붙이는 사람이 아니다. 그랬다면 5년 전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에서) 미달한 안산동산고를 일반고로 전환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일부 교육감들이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밀어붙인다는 질문에 “밀어붙인다는 건 천만의 말씀이다. 5년 전 안산동산고의 일반고 전환 결정 발표했으나 교육부가 부동의했다. 우리와 일절 논의 없이 기준점을 낮춰 부동의했는데, 당시 교육부 입장을 존중하는 게 옳다고 보고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밀어붙였다면 소송을 해서라도 이겼을 것”이라며 “안산동산고를 일반고로 전환하지 않고 5년을 기다렸다. 결과적으로 학교가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어떤 면에선 더 후퇴했다. 교육청을 탓할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경기교육청 자사고 재지정 취소 결정에 항의하는 학부모들에 대해선 “학부모들이 여기에 와서 집회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자사고 재지정 평가)지표를 관리하는 것은 교장, 학교의 책임이다. 학교에 가서 항의해야지 왜 여기서 하느냐”라고 지적했다.

이 교육감은 “자사고 폐지가 아니고 일반고 전환이다. 발전적으로 하기 위해 정부가 3년간 총 10억원을 지원한다. 학생을 어떻게 잘 교육할 것인지. 학생들에게 더 좋은 미래를 만들어주느냐 하는 게 저의 관점이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남은 임기동안 ‘경기혁신교육 3.0, 학교자치, 선거권 연령을 만16세로 낮추는 제안, 마이스터과정 개발’ 등에 주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교육감은 ”올해부터 경기혁신교육을 학교라는 틀에서 마을로 확장해 지역만의 고유한 교육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경기혁신교육 3.0’을 실천할 것“이라며 ”교육장, 시장ㆍ군수, 시ㆍ군의회 의장 등이 공동대표로 하는 지역혁신 교육포럼 조례 발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