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막무가내 천막' 사태… 서울시, 경찰에 보호 요청

  • 등록 2019-06-27 오후 6:57:09

    수정 2019-06-27 오후 6:57:09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 중이던 대한애국당(우리공화당) 천막에 대하여 서울시와 용역업체 관계자들이 철거 작업에 돌입하자 당원들이 모기약을 뿌리며 저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서울시가 경찰에 광화문광장 일부 구역에 대해 시설물 보호 요청을 했다.

27일 서울시는 전날 서울 종로경찰서에 광화문광장 일대에 대한 시설물보호를 요청했다. 요청이 수용되면 경찰이 광장일대를 경비하고 천막, 텐트 등 설치에 필요하 구조물 반입도 막게 된다.

천막 농성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우리공화당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시는 ‘상황이 종료 될 때까지’ 보호를 요청한 것을 전해졌다.

시의 보호 요청은 25일 행정대집행 이후 우리공화당 측이 바로 천막을 다시 치자 천막 재설치를 막기 위해 취한 조치로 보인다. 우리공화당 측이 천막 설치 불법성을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 법원 가처분 조치 등도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시는 경찰이 요청을 수용할 경우 시설물보호 유지 기간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10일 처음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친 우리공화당은 그동안 시의 수차례 경고를 무시해왔다. 특히 설치 46일만인 25일 오전 행정대집행으로 천막을 철거하자 이날 오후 곧장 천막을 다시 쳐 시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우리공화당 공동 대표 조원진 의원의 급여를 가압류해서라도 행정집행 비용을 청구할 계획”이라며 강경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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