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강변 5억 로또’, ‘더블 역세권’ 서울 동작구 수방사 공공분양주택 일반청약에 2만 5000여명이 몰렸다. 경쟁률만 1148대 1을 기록했다.
| 서울 동작구 수방사 공공분양주택 조감도. (자료=L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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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날 수방사 부지 공공분양 일반공급 본청약을 진행한 결과 22가구 모집에 2만 5253명이 신청해 114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방사 부지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 지상 최고 35층, 5개 동, 5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에서 행복주택 85가구와 군관사 208가구를 제외한 263가구가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이 중에서 사전청약 당첨분을 제외한 22가구가 배정됐다.
전날 진행된 공공분양 특별공급 본청약은 5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공에도 1만 60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4가구를 모집한 ‘신혼부부’에는 총 5972명이 몰려 14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자료=L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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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수방사의 평균 분양가는 9억 5202만원이다. 지난해 공개된 추정 분양가보다 7977만원 높게 책정됐다. 다만 인근 아파트 단지의 같은 면적 시세가 13억∼15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도 기대된다.
동작구 수방사 일부 가구들은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서울 지하철 1·9호선이 지나는 노량진역과 9호선 노들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역세권이다.
지난해 6월 진행된 사전청약에서는 7만 2000명이 몰린 바 있다. 특별공급 176가구에 2만 1000명(121대 1), 일반공급 79가구 모집에 5만 1000명(645대 1)이 몰려 각각 역대 공공분양, 역대 공공·민간 사전청약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