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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로 설립한 신한AI를 5년만에 청산한다. 별도 자회사로 운영하는 데 실익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청산이 완료되면 신한금융 계열사는 15곳에서 14곳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신한AI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말까지만 운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이 신한IA를 청산하는 것은 AI 기반 자문 업무 특성상 별도 자회사로 유지하는 실익이 크지 않다고 봤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실적이 저조한 것도 요인이다. 신한AI는 올 3분기 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손실이 24억 수준이다. 15개의 신한금융 자회사 가운데 적자를 낸 곳은 신한EZ손해보험과 신한AI 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금융의 신한AI 청산은 사업 효율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