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신한AI 청산 추진…설립 5년만

별도 자회사 유지 실익 크지 않다 판단한 듯
  • 등록 2023-11-06 오후 6:44:25

    수정 2023-11-06 오후 6:44:25

(사진=뉴스1)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로 설립한 신한AI를 5년만에 청산한다. 별도 자회사로 운영하는 데 실익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청산이 완료되면 신한금융 계열사는 15곳에서 14곳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신한AI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말까지만 운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AI 인력 대부분은 신한은행으로 옮겨가고, 일부는 신한투자증권으로 고용 승계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AI는 2019년 1월 신한금융이 100% 출자해 세운 국내 금융권 최초 AI 전문 회사다. 2020년에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현 신한자산운용)과 협업해 AI 자문 운용 펀드 등을 출시하기도 했다.

신한금융이 신한IA를 청산하는 것은 AI 기반 자문 업무 특성상 별도 자회사로 유지하는 실익이 크지 않다고 봤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실적이 저조한 것도 요인이다. 신한AI는 올 3분기 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손실이 24억 수준이다. 15개의 신한금융 자회사 가운데 적자를 낸 곳은 신한EZ손해보험과 신한AI 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금융의 신한AI 청산은 사업 효율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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