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30주년기념사업준비위원회 명예위원장을 맡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TV·한중수교30주년기념사업준비위원회·차하얼학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포럼에서 “대한민국과 중국은 운명적인 이웃이며 양국은 가장 가깝고 중요한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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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전 총장은 “한일 양국 간에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며 △한반도 문제 △전염병 대응 △기후변화 △경제통상 △청년교류 등을 예로 들었다. 이어 “우리에게는 새로운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연대가 필요하다”며 “동시에 양국의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30주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 측 인사들도 상호 호혜적 한중관계에 방점을 찍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팬데믹, 기후변화 등 한 국가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글로벌 공동 과제가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중 양국도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에 기초해 평등하게 협력하는 가운데 관계를 보다 건강하고 성숙하게 발전시켜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강대국 간 전략 경쟁 심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로 한반도에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한반도의 불안정성 확대는 중국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분열을 방지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선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