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현대차는 보통주 213만6681주, 기타주식 63만2707주를 내년 2월18일까지 장내 매수한다. 보통주 4423억원, 기타주식 623억원 등 총 5046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에 매입하는 주식은 해당 주식 발행 총 수의 1%에 해당한다.
현대차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지난 2019년 12월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이후 23개월여 만이다.
현대차의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2015년 이후 이어온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2015년 투명경영위원회 설치 △2016년 기업 지배구조 헌장 제정 △2017년 중장기 신 배당정책 발표 △2018년 사외이사 후보 추천제 도입 △2019년 이사회 전문성 및 투명성 강화 △2020년 주주총회 전자투표제 도입 △2021년 여성 사회이사 선임 등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