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로 도약'…양주시, 아동실태조사 용역 보고회 개최

아동권리교육·진로상담시설 필요성 등 제시
  • 등록 2021-08-31 오후 7:31:16

    수정 2021-08-31 오후 7:31:16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가 아동친화도시로 도약에 한발짝 더 다가선다.

경기 양주시는 3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아동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역 아동의 생활실태와 사회 환경을 진단하고 온라인 설문을 통한 아동, 보호자, 아동관계자 등 욕구를 파악하면서 도출된 분석결과를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필요한 관련 정책과 전략사업 수립의 기초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했다.

비대면으로 진행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양주시 제공)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 보고회에서는 양주시 아동관련 현황과 아동친화도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 전략, 정책적 시사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용역을 수행한 지식산업연구원㈜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총 1494명의 6개 계층집단을 대상으로 유니세프 표준 설문지를 활용해 아동친화도 6개 영역을 온라인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주거환경 영역 점수가 2.89점(3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고 참여와 시민의식 영역이 1.91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번 조사·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식산업연구원㈜은 △가족친화적 공간을 비롯한 실내운동 시설 △고학년 놀이시설 확충 △아동권리교육 강화 △진로상담시설 설치 필요성 등을 강조하며 각 분야별 아동친화도시 세부 추진전략과 우선순위 선별기준을 제시했다.

시는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필요한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세부 추진과제를 발굴하는 등 제반여건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양주시가 아동의 권리보장과 아동 이익 최우선 원칙을 실현하는 아동이 살기 좋은 양주시를 만들기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아동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실효성 있는 사업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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