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29일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 유태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 609매를 전달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 받은 헌혈증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정부의 헌혈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GKL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 활동을 통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헌혈증 전달식에는 특별히 10장의 헌혈증을 기부한 GKL 직원 양연수 씨가 함께 참석했다. 헌혈 10번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참석자들의 말에 양 씨는 “저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힘들다는 생각 없이 행복하게 헌혈했다”면서 “앞으로도 누군가에게 작으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뿌듯할 것”이라고 말했다.
GKL 정성대 사회적가치추진실장은 “이번에 기부한 헌혈증이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GKL은 공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의료원 김종규 공공의료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많은 헌혈증을 기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힘이 난다”며 “GKL이 기부한 헌혈증 609매와 임직원들의 응원에 힘입어 긴급한 수혈이 필요한 위급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안심 받고 치료 받을 있는 공공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