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환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주식 시장에서는 지난주부터 지속하는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간밤에 미국 시장이 선전한 데다가 이달 중국 제조업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잘 나오면서 지수가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이 세게 나오는 상황이고, 기업 도산을 적어도 당장은 막을 수 있을 만큼 돈이 풀리자 경기가 빠르게 나빠질 것이라는 심리가 완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업종을 보면 의약품이 12.2% 급등한 가운데 건설업 6.1% 상승했다. 의료정밀과 종이목재가 5%대에서 올랐고, 보험과 기계, 운수장비, 음식료품, 은행도 3% 넘게 각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셀트리온(068270)이 23.7% 급등해 22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7.1%, 네이버(035420) 4.6%, LG화학(051910) 0.6%, 현대차(005380) 3.8%, LG생활건강(051900) 1.8%, 삼성물산(028260) 1.4% 각각 상승했다. 반면에 삼성전자(005930) 0.25, SK하이닉스(000660) 0.4%, 삼성전자우(005935) 0.8% 각각 내렸으나 하락폭은 1% 안쪽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2676만주, 거래대금은 13조6351억원이다.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77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108종목이 내렸다. 15개 종목은 보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