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기관 매물에 '출렁'..830선 밑으로

정부, 코스닥 활성화 대책 기대감..개인·외국인 '사자'
시총상위株, 줄줄이 급락..신라젠 나홀로 '강세'
  • 등록 2018-01-09 오후 3:43:06

    수정 2018-01-09 오후 3:43:06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 매도세에 하락마감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지만 단기 급등한 탓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52포인트(-1.13%) 내린 829.99로 마감했다.

이날 841.39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843선을 터치했지만 기관 매도세에 사흘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0억원, 4413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은 423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551억원, 1608억원으로 2159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이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내놨지만 투자심리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날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상장기업, 예비 상장기업, 중기특화증권사 등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금융당국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 요건도 대폭 완화하고 적자기업 상장 루트인 ‘테슬라 요건’의 풋백옵션(환매청구권) 부담도 낮아질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유통(-3.15%) 제약(-2.89%) 통신장비(-2.48%) 디지털콘텐츠(-2.12%) 섬유의류(-2.12%) 음식료담배(-2.09%)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인터넷(1.43%) 정보기기(0.74%) 운송(0.74%) 컴퓨터서비스(0.47%) 금융(0.43%) 오락문화(0.37%)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0682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M(130960) 티슈진(Reg.S)(950160) 펄어비스(263750) 바이로메드(084990) 로엔(016170)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셀트리온제약(068760) 코미팜(041960) 에이치엘비(0283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컴투스(078340)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신라젠(215600) 포스코켐텍(003670) 파라다이스(034230) 등은 상승했다.

특히 신라젠(215600)은 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최대주주의 지분 매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글로벌 제약사가 투자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16% 이상 급등했다.

개별종목에서는 오상자이엘(053980)이 화장품 원료인 자이엘라이트가 미국화장품협회(PCPC) 산하 국제화장품원료위원회(INC)에 신물질(advanced material)로 등록됐다고 밝히면서 가격제한폭가지 올랐다.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에 급등했고 에스디생명공학(217480)은 해외 성장 본격화 전망에 급등했다.

반면 선데이토즈(123420)는 창업자 이정웅 대표를 포함해 창립멤버 3인이 퇴사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1억8248만주, 거래대금은 9조364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0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고 762개 종목이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 표정부자 다승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