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국회, 국정공백 해소책 논의해야”

“대통령 국회 결정 순응하면 탄핵 안 갈 것' 전망도
  • 등록 2016-11-11 오후 9:44:33

    수정 2016-11-11 오후 9:44:33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안희정 충남지사(사진)가 국회에 국정공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지사는 11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주최 특강에 앞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이 실질적으로 지도력을 행사할 수 없고 정부 업무는 거의 멈춘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이 느낀 분노와 좌절, 모욕감에 대해 위로와 함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대통령 권력을 견제하고 국가를 함께 이끌어야 할 국회와 정당정치가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를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어 “국정 공백이 길어지면 피해와 고통은 국민에게 간다”며 “미뤄둘 수 없는 현안이 너무 많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까지 우리의 입장과 전략을 제대로 논의하지 못하면 불이익과 위험요소를 안아야 한다”고 우려했다.

안 지사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국회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발언도 했다. 그는 “국정 농단을 견제하지 못한 상황에서 대책조차 마련하지 못한다면 국회 지도력도 탄핵받을 것”이라며 “새누리당 지도부가 무책임하게 나오는 상황에서 야3당이 힘을 모아 민심을 실현하기 위한 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지사는 대통령 탄핵 요구에 대해 “국회의 결정을 대통령이 순응하고 따라준다면 탄핵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이어 대선주자로서 자신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민주당 불모지이자 보수적인 충남에서 도민 지지를 얻어내 당의 외연을 가장 넓혔다”며 “분열된 당을 깊이 있게 봉합할 수 있는 사람이 우리 당의 후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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