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주력제품 호조… 1Q 영업익 전년比 86배 ‘껑충’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출 박차
  • 등록 2016-05-16 오후 5:15:14

    수정 2016-05-16 오후 5:15:14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휴젤(145020)은 16일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87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51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226억5400만원, 당기순이익 67억6900만원으로 같은기간 각각 197%, 2844% 급증했다.

1분기 전통 비수기지만 주력제품인 보툴렉스(보툴리눔톡신)와 더채움(HA필러)의 고속성장으로 전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경신했다. 보툴렉스는 국내 시장점유율 선두권을 유지하는 제품으로 동남아시아·남미 등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104% 증가했다. 더채움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이 빨라 매출이 321% 늘었다.

회사는 미국·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인 크로마파마(CROMA-PHARMA GmbH, 오스트리아)를 통해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툴렉스의 3상 임상연구 진행 허가를 받았다. 3월에는 독일과 폴란드의 의약품관리당국에서 3상 임상연구 진행 허가를 얻어 선진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기존 수출국인 동남아·중남미 등의 매출 가속화와 추가 진입국가가 늘어 해외수출 규모와 비중이 더욱 늘어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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