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천안함 폭침 언급 "46명 장병들 희생 잊지 않아"

  • 등록 2015-03-25 오후 7:50:22

    수정 2015-03-26 오후 1:39:5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천안안 폭침 사건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문재인 대표는 25일 천안함 폭침 5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4·29 재·보선 지역인 인천 강화·서구을의 신동근 후보 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자리를 통해 “우리 영해를 지키다 고귀한 목숨을 바친 46명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남북 평화와 신뢰를 깨뜨리는 어떤 군사적 위협 도발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북한에 경고한다. 북이 하루 빨리 평화와 질서를 존중하는 정상적 국제사회 일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재인 천안함 폭침 언급은 “나라 안으로는 안보를 더 튼튼히 해 다시는 그런 희생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천안함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는 길”이라는 말로 이어졌다.

문재인 대표는 “그러나 이명박·박근혜 정부 7년 간 우리 국방과 안보는 참담한 수준으로 무너졌다”면서 “특히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군내 각종 사건 사고와 방산비리는 이 정권의 안보의지와 능력을 의심케 한다”며 문재인 천안함 폭침 발언은 방산비리에 얽힌 현 정권의 개탄으로 전개됐다.

문재인 대표는 “천안함 폭침사건 자체가 새누리당 정권의 안보무능의 산물인데도 새누리당은 안보를 바로 세우는 반성의 계기로 삼지 않고 종북 몰이로 선거에서 이득을 보려는 궁리 뿐”이라며 “새누리당은 천안함 장병들의 영령 앞에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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