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3분기 영업이익은 17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76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820억 원으로 8.6%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단말수익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4.6% 줄어든 6669억 원을 기록해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하지만 무선 경쟁 완화에 따른 마케팅비용(4772억 원)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해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무선서비스에 대한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은 향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ARPU는 지난해 3분기보다 4,8% 증가한 3만6159원이다. 3분기 기준으로 인당 데이터 사용량은 3.8GB(기가바이트)이며 이는 지난해 보다 44%, 전분기보다 21% 증가한 수치다.
김 부사장은 “동영상 사용의 비중이 늘어나고 4분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의 경우 헤비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올해 ARPU는 5%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는 제로클럽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도 발표했다. 제로클럽 프로그램은 보조금 외에 중고 보상금을 제공받아 스마트폰을 싸게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김 부사장은 “국내 제조사와도 제로클럽 확대를 위해 협의 중이며 이달 중으로 협의된 결과가 공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일정 기간 후 단말기를 선구매 해주는 프로그램은 중고 단말기 시장 가격이 합리적으로 형성돼야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국내외를 포함한 모든 단말기를 해당 프로그램에 포함시킬지는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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