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에 합류하는 친문, 강민석 경기도 신임 대변인 임명

경향신문 기자, 중앙일보 정치부장 등 언론인 이력
1년2개월간 문재인정부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2021년 저서 '승부사 문재인' 출간하기도
  • 등록 2024-07-02 오후 7:40:10

    수정 2024-07-02 오후 7:40:10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 신임 대변인에 강민석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이 임명됐다.

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민석 신임 경기도 대변인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강 신임 대변인은 문재인정부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지낸 친문 인사로 분류된다.(사진=경기도)
2일 경기도에 따르면 강 신임 대변인은 연세대 행정학과 졸업 후 경향신문 기자와 중앙일보 정치부장, 논설위원, 정치에디터 등을 거친 관록의 언론인 출신이다.

2020년 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박병석 국회의장 시절이던 2021년 8월 국회의장 특별보좌관, 2022년 8월에는 서울시교육청 대변인을 지냈다. 지난 4월 총선 당시에는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강 대변인은 “경기도 홈페이지에 들어가 ‘경기도 조직도’를 봤는데, 조직도상의 맨 꼭대기에 ‘도지사’가 있는 게 아니라, 도지사 바로 위에 ‘경기도민’이 있었다”며 “경기도민을 정점에 놓은 김동연 지사님의 의지를 읽고 대변인 공모에 응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라는 도정 방향에 깊이 공감하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변인으로서 ‘더 많은 소통, 더 고른 소통, 더 나은 소통’을 하겠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강 대변인은 청와대에서 일하며 지켜본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을 기록한 책 ‘승부사 문재인’을 2021년 9월 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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