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054180)가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메콕스큐어메드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멕바이아스(Mecvias)’는 현재 메콕스큐어메드가 자체 개발해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는 관절염 치료제 ‘보자닉스(Bozanics)’와 동일한 물질이다. ‘보자닉스’는 앞서 식약처로부터 임상1·2상 시험 계획을 동시 승인받고, 임상1상을 완료해 안정성을 기 확보했다.
회사 측은 특히, 해당 물질이 이미 국내에서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보자닉스와 동일한 물질로 구성된 만큼, 임상 진행 과정에 있어 독성 등 부작용에 대한 리스크가 낮고 무엇보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중증 이환 표적 장기로 알려진 폐, 신장 등 주요 장기에 대한 염증 억제 효과까지 검증된 상태로 임상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 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과발현에 의해 발생하는 인체 내 면역 과잉 반응인 사이토카인 폭풍이 환자를 사망하게 하는 원인으로 파악된다”며 “메콕스큐어메드가 자체개발한 멕바이아스는 항바이러스, 항염증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감소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