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기간 매출액은 2349억7500만원으로 10.8%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782억9100만원으로 2.19% 감소했다.
실적 부진은 1공장 증설 과정에서 부분 가동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매출 등이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전년동기와 비교할 경우 “5만 리터의 1공장을 10만 리터로 증설하는 과정에서 작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공장을 부분 가동해 생산이 줄어들었다”며 “천식 치료제 졸레어 시밀러(복제약)개발 일정이 앞당겨져 생산라인에서 제품을 교체하면서 생산 효율성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시장점유율 확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17년 2분기 유럽시장에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지난해 2월 유럽 출시한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가 유럽 내 항암제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1분기말 트룩시마 시장점유율은 37%, 허쥬마 13%로, 출시 2, 3년차를 맞아 시장점유율이 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 신청한 피하주사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승인 시점이 올 연말로 다가옴에 따라 안전 재고 확보 차원에서 램시마SC 생산도 본격화됐다.
한편,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해마다 1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또한 셀트리온은 천식 치료제 바이오의약품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CT-P39)의 1상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한편 2020년 상반기 중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 2022년까지 임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졸레어는 제넨테크와 노바티스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지난해말 시장조사기관 IQVIA 집계 기준 글로벌 매출 3조 3000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