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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 회장이 2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서 현재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중소기업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중기중앙회가 ‘초연결 시대와 공동의 미래’라는 주제로 올해 13회째 개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전국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750여명이 참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동안 중소기업계 화합을 다지고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의 미래 비전과 경영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먼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소상공인연합회 등 16개 중소기업계 단체가 모여 ‘중소기업계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범 중소기업계가 국내 경제심리를 회복하고 내수활성화 계기를 마련한다는 의지를 담은 이 캠페인은 서민경제를 의인화한 용어를 사용한 ‘민경아 힘내! 우리가 함께 할게’라는 슬로건 아래 3대 분야·30개 과제를 담았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함께 경기부진을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로,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해 올 연말까지 추진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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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행사 둘째날인 27일에는 중기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 위원 13명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 등 중소기업계 노동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같은 날 김용준 한국경영학회장과 김태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각각 ‘중국 일류기업의 경영철학’과 ‘4차 산업혁명과 공동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G가 열어가는 새로운 세상’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협동조합의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하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유쾌한 반란’이라는 제목으로 폐막강연자로 나선다. 김 전 부총리는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두 조건인 ‘혁신’과 ‘포용’을 갖추기 위해 자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환경, 사회 등 3가지에 대한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