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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해외문화홍보원 외신지원센터에 등록한 한국 상주 외신기자가 300명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외신지원센터는 상주 및 방한 외신기자에게 한국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원활한 취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3년 6월 개소했다. 2013년 개소 당시 상주 외신기자는 15개국 86개 매체 266명이었다. 2018년 현재(8월 31일 기준) 20개국 116매체 310명으로 증가했다. 외신지원센터에 등록한 상주 외신기자가 300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국가별로는 한국과 밀접하게 교류하고 있는 일본(24매체, 119명), 미국(29매체, 60명), 중국(16매체, 54명)이 가장 많았다. 영국(6매체, 23명), 프랑스(6매체, 11명), 러시아(6매체, 7명)가 그 뒤를 이었다. 최다 상주 3개 국가(일본·미국·중국) 특파원이 전체 상주 외신기자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다. 언어 및 대륙별로 분류하면 일본계(119명)가 가장 많고 다음은 구미계(113명), 중국계(71명, 홍콩·대만 등 포함) 순이다.
올해는 영국 더 가디언, 미국 워싱턴포스트, USA 투데이, 독일 방송사 프로지벤 자트아인스에서 특파원을 파견했다. 러시아 국영매체 로시야 세보드냐도 서울 지국을 새로 설치해 한국 이슈를 집중적으로 취재하고 있다. 미국 통신사 UPI는 최근 한국에 특파원을 재배치했다.
해외문화홍보원 관계자는 “최근 평창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에서 다양한 이슈들이 발생함에 따라 한국에 대한 해외 언론들의 관심도가 높아져 외신 특파원이 증가했다”며 “CNN 등 영향력 있는 해외 언론이 최근에 한국 상주 특파원을 증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문화홍보원 외신지원센터는 해외 언론의 관심에 발맞춰 부처별 정책 자료를 제공하고 관련 브리핑, 간담회, 혁신성장 관련 기자단 현장 방문,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등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9월 중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프레스센터를 설치해 외신 취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