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국내 성화봉송 이틀째인 2일 오후 제주시 고마로 일대를 홍성립 제주도 자치경찰단 경위가 말을 타고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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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찰이 내년에 시행하는 광역단위 자치경찰제를 앞두고 제주 자치경찰에 업무와 파견 인력을 추가로 확대한다.
경찰청은 제주자치경찰에 자치경찰 이관 업무와 파견 인력을 추가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4월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와 제주 동부경찰서 관할구역 내 교통·생활안전·여성청소년 업무를 제주자치 경찰단에 넘기고 제주청 소속 경찰관 27명을 자치 경찰단에 파견하는 1단계 시범운영에 나섰다.
경찰은 2단계 시범운영에 따라 자치경찰이 가진 교통·생활안전·여성청소년 업무를 제주 동부서에서 제주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 동부서는 112 신고처리 등 지역경찰 업무까지 자치경찰로 추가 이관할 전망이다.
자치경찰이 맡는 112 신고처리 업무는 교통, 분실물 습득, 소음 신고 등 주민 생활 관련 사안이다. 경찰은 이달 중 지역경찰 순찰 인력과 112상황실 요원 등 국가경찰 인력을 추가로 자치 경찰단에 파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2단계 시범운영을 통해 제주자치경찰이 주민 밀착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광역단위 자치경찰제 전국 확대에 대비해 보완·개선사항을 찾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