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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협의회는 한일 경쟁당국의 발전과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1990년부터 매년 번갈아 가며 열린 위원장급 회의이다. 작년에는 제12회 서울국제경쟁포럼과 함께 2023년 9월 서울에서 공정거래위원회 주관으로 열렸고 올해는 일본 공정취인위원회 주관으로 도쿄 공정취인위원회에서 열리게 됐다.
이번 회의에선 ‘디지털 분야 법·제도 및 사건처리’를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한국 측은 최근 ‘공정거래법’ 개정안과 함께 구글, 쿠팡,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법 집행사례 등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 폐해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을 설명했다. 일본 측은 내년에 전면 시행될 예정인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경쟁촉진법’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지털 분야 법 집행사례 및 경쟁주창 활동을 소개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를 기회로 서로의 경쟁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했으며 이는 유사한 법·제도를 운영 중인 양 경쟁당국이 향후 새로운 협력 분야를 모색하고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