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수저'드실 분" 찾습니다…박종길 이사장의 'MZ 소통법'

근로복지공단 MZ세대 소통 프로그램
"'대다난' 일 하는 직원들이 대단한 사람"
  • 등록 2024-04-01 오후 6:07:00

    수정 2024-04-01 오후 6:07:00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근로복지공단은 MZ세대 직원과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함께 수·저(수다가 있는 저녁) 드실 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박종길(오른쪽 네번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1일 ‘함께 수저 드실 분’ 행사에 참석한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근로복지공단)
직원이 “이사장님, 밥 사주세요”라는 단문 사연을 보내면 이사장과 저녁식사가 성사된다. 이 자리에서 개인 고충, 업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수다를 떨 듯 편하게 대화하자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이뤄진 첫회 행사에선 수십명의 신청자가 몰려 신청기간을 연장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가장 가슴 아팠던 순간을 묻는 직원에게 “지난해 본부 민원실을 방문한 특별 민원인이 드시라고 건넨 음료수 캔을 던져 담당자 얼굴에 상처가 났을 때”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당시 급하게 뛰어 내려가 담당자 손을 마주잡고 ‘미안하고 고맙다’ 말을 전하며 격려했다”고 전했다.

박 이사장은 직원들에게 “비록 우리 정성이 오해로 되돌아왔지만 공단에 오시는 분들은 아프거나 다친 분, 임금을 못 받은 분, 생활비가 곤궁한 분 등 막다른 골목에 서 있는 분”이라며 “대다난(大多難) 일을 하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진정 ‘대단한’ 사람”이라고 격려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펑" 폭발음..포항제철 불
  • 필드 위 여신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