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관계자는 “정상회담 외에도 참모, 장관 등 참석자들 간에 상당수의 대화가 K팝, K-의료, K-뷰티 등 ‘K’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K팝 공연과 가수들에 쏠린 사우디 내 관심을 전하는가 하면, 뷰티 산업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고 한다.
한국에 출장을 갈 때마다 애를 먹는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한국에 출장을 다녀온 한 장관은 “아이가 반드시 사와야 할 리스트(To-do list)를 주는데 한국음식, 아이돌 그룹 앨범과 굿즈 등”이라며 “숙제를 해결하느라 한국에서 진땀을 흘렸다”고 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도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정상회담에 배석한 각료와 참모들은 한국과 사우디 간 반세기 경제협력의 역사, 한국의 소프트파워와 관련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며 “한국의 대중문화가 사우디에 폭넓게 소개되면서 양국 미래 세대 간 이해와 우정의 기반이 확대되고 있는데 대해 반가움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수석은 “50년 전 한국이 지은 교량과 빌딩 등 국가 인파라가 지금도 사우디 국민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기술력과 신뢰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국가비전의 미래 인프라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 등 배석자들의 목소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