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지도자 예방한 韓총리…“사회 통합 위해 지혜와 구할 것”

2일 불교·개신교 지도자 예방
“종교계가 국민 어려움 위로·치유해달라” 당부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추후 예방 예정
  • 등록 2022-06-02 오후 4:19:03

    수정 2022-06-02 오후 5:45:07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불교 및 개신교 지도자를 예방하고 “사회 통합과 공동체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국정 운영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지혜와 고견을 구하겠다”고 2일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왼쪽)가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한 뒤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 총리는 이날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함께 오전에는 이홍정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총무와 류영모 한국교회총연합회장을, 오후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스님을 예방했다. 이번 예방은 한 총리가 취임사에서 약속했던 ‘사회 각 분야 목소리 청취 및 국민통합 협치’를 이행하기 위한 일환이다.

한 총리는 이날 “우리 사회가 어려울 때마다 종교계가 사회 안정에 기여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과 봉사에 힘써주시는데 감사드린다”며 “코로나로 지치고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해 당면한 경제·사회적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종교계가 국민들의 어려움을 위로하고 치유하는데 헌신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 한 총리는 “우리 사회의 통합과 공동체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국정운영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종교계 지도자들과 소통하면서 지혜와 고견을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국외출장 일정으로 이날 만나지 못한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는 추후 예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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