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신선 복구 이튿날…통일부 "오후 5시 마감통화 정상 진행"

28일 오전, 오후 정상통화 알려 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직통전화 통해
하루 두 차례 정상적으로 통화 실시
서해지구 군 통신선도 두 차례 통화
동해지구는 기술적 문제 재차 연결 시도
  • 등록 2021-07-28 오후 6:01:36

    수정 2021-07-28 오후 6:07:52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남북 직통 연락선이 복구된지 하루만인 28일 오후에도 남북 양측 간 마감 통화가 무사히 이뤄졌다. 이날 오전 9시 개시통화도 정상적으로 실시됐다.

통일부는 이날 “남북이 금일 오후 5시경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설치된 직통전화로 북측과) 마감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전날 13개월여 동안 단절됐던 통신연락망을 복구하면서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에 통화를 두 차례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남북 정상 간 수차례 걸쳐 이뤄진 친서교환의 결과다.

이에 따라 통일부는 기술적인 문제로 오전 11시4분과 오후 5시4분께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설치된 직통전화를 통해 각각 개시와 마감통화를 진행했다.

남북 연락대표는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 두 차례에 걸쳐 정기 통화를 할 예정이다.

한편 서해지구 군 통신선도 이날 오전 9시와 오후 4시 각각 북측과 통화했다. 다만 동해지구 군 통신선은 기술적인 문제로 연결을 계속 시도 중이지만 연결이 안되는 오전과 동일한 상황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남북이 통신연락선을 재가동한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우리측 연락대표가 북측 연락대표와 통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북한의 일방적 조치로 통신연락선이 단절된 지 13개월 만이다(사진=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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