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 기재부 과장, UN 조세분야 국제규범 논의 참여한다

UN 조세문제 국제협력 전문가위원회 위원 임명
기재부 “디지털세 논의 등 국제 논의 주도 기대”
  • 등록 2021-07-22 오후 5:16:09

    수정 2021-07-22 오후 5:23:50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제연합(UN) 조세전문가위원회 위원에 이영주 기획재정부 국제조세제도과장이 임명됐다.

이영주 기획재정부 국제조세제도과장.(사진=기재부)
기재부는 22일 뉴욕에서 열린 국제연합(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조정·관리 회기에서 이영주 과장이 UN 조세문제 국제협력 전문가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조세전문가위원회는 선진국과 개도국 간 관세조약체결을 논의하고 국가간 조세협력 문제를 다루는 기구로 2004년 설립됐다. 소속 위원은 개도국 15명, 선진국 10명으로 총 25명이고 임기는 4년이다.

한국은 이경근 전 국제조세과장이 2005~2009년, 2009~2014년 위원으로 활동했다. 안세준 전 국제조세제도과장도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위원을 맡았다.

이 과장은 1977년생으로 연세대 행정학과 학사와 영국 요크대학교 로스쿨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행시 45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국제조세협력팀장, 예규총괄팀장 등을 지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 과장의 위원회 참여에 따라 향후 UN의 조세분야 국제규범 논의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디지털세 논의 등 국제조세정책 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에 국제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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