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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출 시 쉽게 방문할 수 있는 편의점에서 마스크와 같은 미세먼지 관련 상품을 찾는 사람이 최대 열 배 이상 늘었다.
BGF리테일 CU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일주일간 마스크를 찾는 사람은 전년 대비 354.7% 늘었다. 가글 등 구강용품은 18.3%, 비누·바디워시는 14.4% 더 팔렸다.
미세먼지가 창궐함에 따라 CU는 이달부터 전국 주요 입지 점포에 ‘CU 미세먼지 세이프존(Safe zone)’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미세먼지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CU 미세먼지 세이프존은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미세먼지 관련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마스크·손 세정제·물티슈·가글용품 등 위생용품들을 모음 진열한 특화 매대다.
같은기간 세븐일레븐 역시 마스크가 249% 늘어난 것을 비롯, 물티슈(23%), 손세정제(14.9%), 구강청결제(13.3%) 등 미세먼지 관련상품 매출이 증가했다.
GS25에서는 지난 1일부터 3일 주말 동안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기능성 마스크의 판매가 전년 대비 1359.5%나 신장했다. 렌즈세정액은 16.9%, 물티슈는 13.2%, 가글제품은 7.9% 늘었다.
온라인몰에서는 마스크 등 착용 제품은 물론, 실내에서 사용하는 환경 가전의 판매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초미세먼지나 유해물질을 걸러주는 공기청정기는 135%, 개인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없는 공기청정기 렌탈은 578% 신장했다. 냄새 입자를 없애주는 효과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와 유해 세균까지 살균해주는 스타일러 매출도 42% 늘었다,
마스크는 255% 더 팔렸다. 황사·독감 마스크와 일반 마스크는 각각 263%, 195%씩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연일 이어지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실외 활동뿐 아니라 실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제품들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