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네트웍스 관계자는 “스케쳐스와 몽벨과 관련해 여러 가지 진행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 본사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LS네트웍스는 최근 독일 ‘잭울프스킨’과 스위스 ‘피크퍼포먼스’ 등의 사업을 접었고, 스케쳐스·몽벨마저 매각하면 패션 브랜드로는 프로스펙스 하나만 남게 된다.
LS네트웍스가 프로스펙스만 남기려는 건 패션사업에서 사실상 손을 떼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LS네트웍스는 패션사업, 유통사업, 임대사업을 ‘3대 축’으로 하고 있다.
LS네트웍스는 지난해 8101억원의 매출 가운데 패션 3979억원, 유통 3803억원, 임대 37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패션부문은 지난해 231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올 상반기에만 영업손실이 72억원(매출 1675억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국내 패션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패션업황 자체가 너무 좋지 않다”며 “브랜드 ‘선택과 집중’은 필수고, 회사 내에 다른 포트폴리오가 있다면 거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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