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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도착한 영암경찰서 군서파출소 김황룡 경위 등 2명은 교통사고 초동 조치 후 다친 곳이 없다면서 119구급차를 돌려보낸 운전자를 보고 이상함을 감지했다. 운전자가 사고 경위를 기억하지 못하고 한차례 휘청거리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만약 병원을 찾지 않고 뇌출혈을 방치했다면 치사율이 70%에 달하는 위험한 상황에 놓일 뻔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운전자 가족은 “방치 시 치사율이 높아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었는데 경찰관의 현명한 판단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영암경찰은 “주민의 일을 내 가족의 일처럼 돌보는 ‘정성치안’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