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인 위원장, 가명정보 결합 현장 방문…활성화 방안 모색

결합전문기관 NIA 방문…소비패턴분석 결합 시범사례 소개
온오프라인 간담회도 개최…가명정보 활용 방안 논의
  • 등록 2021-03-31 오후 4:26:27

    수정 2021-03-31 오후 4:26:27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31일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있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데이터결합지원센터를 방문해 문용식 NIA 원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참석자들과 함께 온오프라인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31일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을 방문해 가명정보 결합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개인정보위에서 추진하는 5대 분야 7개 결합 시범과제 중 하나인 소비패턴분석 시범과제를 추진하는 통신사, 유통사, NIA와 빅데이터 플랫폼 센터를 담당하는 기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참여했다. 간담회는 코로나19 방역정책을 고려해 NIA 데이터결합지원센터 현장과 원격 영상회의를 병행해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개인정보위와 NIA, KISA가 참석했다.

이날 결합전문기관 현장을 첫 방문한 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NIA 데이터결합지원센터 시설을 둘러보며 가명정보의 안전한 결합환경을 점검했다. 이용진 NIA 빅데이터추진단장은 NIA에서 추진하는 빅데이터 사업과 진행 중인 결합 시범사례의 추진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시범사례는 통신사가 보유한 이용자의 이동정보와 유통사의 구매정보를 가명처리 후 결합해 지역상권과 소비패턴 등을 분석하는 결합과제로, 민간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시범과제에 포함됐다. 원격 영상회의로 진행한 간담회에서는 통신사, 유통사 등 참여기관과 함께 안전한 가명정보의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윤종인 위원장은 개인정보위 실무진이 3월 한 달간 가명정보의 결합 및 활용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자 기업, 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13개 기관을 릴레이 방문한 결과를 소개했다. 개인정보위는 기관 방문에서 논의된 가명정보 결합·반출 절차개선, 가명정보 처리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항 등에 대해 필요한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현장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윤종인 위원장은 “우리 개인정보보호법에 세계 최초로 도입된 가명정보 결합제도에 대한 시범사례를 통해 가명정보의 안전한 활용에 대한 국민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개인정보위는 가명정보가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현장과 적극 소통하며,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용식 NIA 원장은 “NIA는 디지털 뉴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데이터 댐 구축과 가명정보 결합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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