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28일 오전 김성기 군수와 안승남 구리시장이 참석해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화장장) 건립’ 사업에 구리시가 참여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가평군은 지난 5월 남양주시, 포천시와 MOU를 체결했다.
가평 화장장 건립은 그동안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경우 경기 성남, 용인이나 강원도 춘천은 물론 인제, 속초 등 멀리 원정 화장을 이용해야 하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가평군수 공약사업으로 군 인구만으로는 이용률이 낮아 비용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우려에 따라 인근 지자체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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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4개 시·군은 장사시설이 원활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 절차이행과 국·도비 확보에 적극 협조하고 지자체 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운영규정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7월 장사시설 건립추진 자문위원회를 구성, 선진 장사시설 벤치마킹과 인근 시·군이 참여하는 장사시설 수급계획 연구용역을 진행중이다. 이를 토대로 군은 오는 11월 중 부지선정 공개모집을 통해 후보지 입지타당성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2026년 완공을 목료로 하고 있는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은 화장시설과 봉안시설, 자연장지, 편의시설, 관리사무소 등이 들어서며 사업이 완료되면 지자체간 행정협력의 우수사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아울러 군은 경기 동북부 4개 시·군 주민들의 화장 편의 등 복지증진이 한층 앞당겨 질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