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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금값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초안전자산’의 매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빌 바루치 블루라인 캐피털 대표는 15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올해 금 가격이 온스당 2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투자 포트폴리오에 금을 꼭 담아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금값은 시장의 예상을 무색케 할 정도의 폭등세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한달 전 쯤 투자자 서한을 통해 “향후 1년간 금 가격이 18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추후 1년의 금값 예상 레벨이 1800달러에서 2000달러까지 확 높아진 분위기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국내 금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1% 오른 6만8220원을 기록했다. 한 돈인 3.75g 기준으로 25만5825원이다. 2014년 KRX 금시장이 생긴 이후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