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장품 제조공장 기계 폭발…근로자 10명 부상

8일 오후 4시5분께 제조공장 폭발사고
4명 중상, 6명 경상 피해…병원 치료중
  • 등록 2019-02-08 오후 5:44:43

    수정 2019-02-08 오후 5:44:43

8일 오후 4시5분께 인천 남동구 남촌동 화장품 제조공장 3층 작업장에서 스팀 수축기 기계가 폭발했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의 한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0명이 다쳤다.

8일 오후 4시5분께 인천 남동구 남촌동 화장품 제조공장 3층 작업장에서 스팀 수축기 기계가 폭발해 근로자 4명이 중상을 입고 6명이 경상 피해를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의료진이 치료 중이다.

폭발 당시 현장에서는 10여명의 근로자가 기계를 이용해 화장품 필름 부착 등의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로 인해 기계 파편과 불꽃 등이 직원들에게 튀어 피해가 컸다.

경찰과 소방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중상자 가운데 1명은 머리 골절, 안면부 화상 등의 피해를 입어 치료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나머지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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