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NASA 우주용 카메라로 최상위 기종 'D5' 공급

1971년부터 계속된 협력 "NASA가 먼저 주문해"
  • 등록 2017-08-25 오후 5:32:23

    수정 2017-08-25 오후 5:43:06

니콘 D5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는 니콘이 차세대 전문가용 풀프레임 DSLR 카메라 ‘D5’ 53대를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D5는 NASA가 먼저 주문해 공급하는 것으로, 지난 2009년에 공급된 D3S에 이어 하드웨어 수정 없이 시중에 판매 중인 제품으로 진행되는 사례이기도 하다.

니콘은 1971년 미국항공우주국 사양의 니콘 포토믹(Nikon Photomic) FTN이 아폴로 15호에 사용된 것을 시작으로 니콘 F3, 니콘 F4, 니콘 F4S, 니콘 F5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우주 연구 활동에 협력해 왔다. 이후 2008년에는 D2Xs를 시작으로 DSLR 카메라를 공급했고, 최근까지 D4가 국제우주정거장의 외부에서 태양 전지 패널 및 전면 검사에 사용되면서 우주에서 활용되고 있다. D5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역시 활용될 예정이다.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우주 연구에 기여해 온 니콘 카메라는 우주 외에도 남극 관측 공식 기자재로 활약하며 다양한 역사의 현장을 기록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제품을 통해 폭 넓은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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