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미국 등 선진국 수출이 회복되고 있으며, 인프라투자 확대, 통화정책 완화 등 다양한 미니부양책을 실시해 경기 하강을 억제할 것”이라며 이 같이 예상했다.
중국정부는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7%로 하향했다. 2004년 7% 목표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다. 합리적인 성장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목표를 하향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인프라 투자 등으로 경기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통합 개발사업 등을 통해 철도, 도로, 수리, 물류시스템 등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소비확대를 위해 서비스산업과 전자상거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제조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혁신·스마트·산업 기반 강화·녹색 발전에 집중하겠다며 △중국제조에서 중국창조로, △중국속도에서 중국품질로, △중국제품에서 중국브랜드로 등 3대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봉걸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는 예견됐던 것으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중국이 중속성장 시대로 접어듦에 따른 새로운 대중국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가서명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는 어떻게 준비하고 활용하냐에 따라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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