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금명간 인텔에 대규모 첨단 반도체 보조금 지급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 발표도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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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애리조나주 챈들러에 있는 인텔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백악관 소식통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인텔에 대한 대규모 지원을 발표할 것이라고 NYT에 전했다. 인텔은 200억달러(약 27조원)을 투자해 애리조나에 1.8㎚급 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팹을 구축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인텔 지원은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에 따른 것이다. 반도체법은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공장당 30억달러(약 4조원) 한도 내에서 프로젝트 비용의 15%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인텔이 반도체법에 따라 지원받는 금액은 보조금과 대출을 합쳐 총 100억달러(약 13조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법의 총 재원이 527억달러(약 71조원)이라는 걸 고려하면 최대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반도체법 제정 후 첨단 반도체로 수혜를 받는 첫 기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미 정부는 인텔을 자국 반도체 산업 부활을 위한 첨병으로 밀어주겠다는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지난달 인텔 행사에서 “인텔은 미 반도체 산업의 챔피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등 다른 첨단 반도체 회사에 대한 지원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상무부가 삼성전자의 추가 투자를 돕기 위해 반도체법 보조금으로 총 60억달러(약 8조원) 이상 지원할 것이라고 지난주 보도한 바 있다. 대만 TSMC도 50억달러(약 6조6000억원) 이상을 지원받을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