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경기 김포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 ‘럼피스킨병’ 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확진 사례가 나온지 하루 지난 23일 오후 경기 김포시 하성면 축산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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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김포시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한우 55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대곶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하고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했다. 이번 확진에 따라 김포지역 확진 농가는 기존 2곳에서 3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발병 시 소의 유산이나 불임, 우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이어져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대곶면 농가는 앞서 확진된 하성면 농가 2곳 반경 10㎞ 밖에 있는 곳이라 김포시는 추가로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 제한과 소독 등 바이러스 확산 차단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는 모두 살처분한다.
한편 국내에서 현재까지 알려진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는 김포 3건을 포함해 모두 30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