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 차로 만취운전' 신혜성 조사 마쳐… 질문엔 '묵묵부답'

송파경찰서, 11일 새벽 음주측정 거부, 절도 혐의로 체포
15시간여만인 오후 5시쯤 경찰 조사 마치고 나와
"혐의 인정하냐", "음주측정 왜 거부했냐" 질문 대답 않아
"타인 차량인지 몰랐다" 주장… "모든 분들께 죄송"
  • 등록 2022-10-11 오후 6:18:30

    수정 2022-10-11 오후 6:18:3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그룹 ‘신화’의 멤버인 가수 신혜성(본명 정필교, 43)씨가 도난 차량에서 발견돼 음주측정을 거부해 경찰에 체포됐다. 11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신씨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가수 신혜성 (사진=이데일리 스타in)
11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 40분쯤 서울 송파구 탄천2교 인근에서 신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후 신씨는 이날 오후 5시쯤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왔다.

신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왜 음주 측정을 거부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모두 대답하지 않고 준비된 차량에 올라 떠났다.

경찰은 이날 새벽 “도로 한가운데에 차량이 정차돼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후 차량 안에서 잠들어 있던 신씨는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가 타고 있던 차량에는 도난 신고가 접수돼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신씨 측은 타인의 차량인지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신씨의 소속사인 라이브웍스컴퍼니는 입장문을 통해 “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점 발렛파킹 담당 직원이 전달한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주운전을 한 사실,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운전한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모든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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