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빅데이터 활용 '전기화재 예측 지능정보 기술' 시연

‘2018 데이터 진흥주간’ 전시회에 참가
약 1억 2000만 건 설비검사·점검 데이터 활용
  • 등록 2018-11-20 오후 4:02:19

    수정 2018-11-20 오후 4:02:19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기화재 예측 지능정보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전기안전공사)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0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개막한 ‘2018 데이터 진흥주간’ 전시회에 참가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기화재 예측 지능정보기술을 시연했다.

전기안전공사가 지리정보시스템 전문기업 선도소프트, DB손해보험과 함께 개발한 이 신기술은 빅데이터와 AI, 사물인터넷 등 지능정보기술이 총 망라된 전기화재 위험 예측 알고리즘 시스템이다.

그동안 전기안전공사가 축적해온 약 1억 2000만 건에 달하는 각종 전기설비의 검사와 점검 데이터들은 물론이고 건축물이나 공간, 기상 등 전기화재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을 종합 분석해 화재발생 위험성을 미리 예측, 적시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이 같은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보험업계 등 민간 부문에 주요 시설의 안전에 관한 데이터 제공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사들의 자발적인 전기설비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실제로 일부 보험사들은 공사가 제공한 건물 단위별 전기화재 위험지수를 근거로 위험도가 낮은 건물에 대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용욱 전기안전공사 정보운영처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와 함께 전기안전 분야도 새 전환기를 맞았다”며 “공사가 개발한 전기화재 예측 지능정보기술은 앞으로 국가 안전망과 연계해 안전 정보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데이터 진흥주간(Data MAGIC Week)’ 행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동력인 빅데이터 산업의 현황과 비전을 제시하고 관련 기술의 전시·소개를 통해 국민적 관심을 불러 모으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22일까지 사흘 동안 이어질 이번 ‘진흥주간’에는 빅데이터 활용 우수기업들의 데이터 솔루션 전시회를 비롯해 경진대회 시상식과 컨퍼런스, 빅데이터 취업토크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한편 전기안전공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공공 빅데이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전기화재 예방·예측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신규과제(Star Project) 부문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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