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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0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개막한 ‘2018 데이터 진흥주간’ 전시회에 참가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기화재 예측 지능정보기술을 시연했다.
전기안전공사가 지리정보시스템 전문기업 선도소프트, DB손해보험과 함께 개발한 이 신기술은 빅데이터와 AI, 사물인터넷 등 지능정보기술이 총 망라된 전기화재 위험 예측 알고리즘 시스템이다.
그동안 전기안전공사가 축적해온 약 1억 2000만 건에 달하는 각종 전기설비의 검사와 점검 데이터들은 물론이고 건축물이나 공간, 기상 등 전기화재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을 종합 분석해 화재발생 위험성을 미리 예측, 적시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실제로 일부 보험사들은 공사가 제공한 건물 단위별 전기화재 위험지수를 근거로 위험도가 낮은 건물에 대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용욱 전기안전공사 정보운영처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와 함께 전기안전 분야도 새 전환기를 맞았다”며 “공사가 개발한 전기화재 예측 지능정보기술은 앞으로 국가 안전망과 연계해 안전 정보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까지 사흘 동안 이어질 이번 ‘진흥주간’에는 빅데이터 활용 우수기업들의 데이터 솔루션 전시회를 비롯해 경진대회 시상식과 컨퍼런스, 빅데이터 취업토크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한편 전기안전공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공공 빅데이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전기화재 예방·예측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신규과제(Star Project) 부문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