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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예산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 중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섰던 인터넷은행 은산분리 완화 법안은 여야 합의 뿐 아니라 당내 합의에도 실패해 전날 8월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했다.
그는 “(지난 29일) 의원총회에서 일부의 이견이 있었고 방식도 많이 좁혀졌다. 그때까지만 해도 의원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모으지 않은 것 같다”며 “토론과 이후 개별적인 접촉을 통해 이견이 많이 좁혀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종합부동산세만 강화할 것이 아니라 거래세도 완화해야 한다는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이 대표는 “현재로서는 정부 에 종부세 강화를 검토해보라고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3차 남북정상회담에 여야가 동행하는 것에 대해 “안 간다는 사람을 모시고 가긴 어렵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등에서 동행을 거부할 경우 제외하고 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 대표는 다음달 2일 바른미래당 신임 당대표가 선출 되는대로 5당 대표와의 만남을 다시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현재로서는 한국당 빼고는 다 찬성을 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조금 더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바른미래당 전당대회 끝나고 다시 협의해 5당 대표 협의를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무총장, 수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 당내 인사와 관련해 이 대표는 ‘탕평인사’에 방점을 찍었다. “다음 주 중 인선을 끝내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하나씩 하나보면 균형을 맞추기 어렵다. 탕평인사 그림이 나오면 종합 발표하고 (하마평에 오르는 분들) 포함해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