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5.4 규모 지진..이번엔 신속했던 재난 문자

  • 등록 2017-11-15 오후 3:50:37

    수정 2017-11-15 오후 3:50:37

경북 포항시 북구 6km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15일 오후 포항 시내 건물 일부가 무너져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e뉴스 조유송 인턴기자] 경북 포항시 북쪽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서울 지역까지 건물이 흔들려 시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상청은 15일 오후 2시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 규모5.4 지진발생/여진 등 안전에 주의바란다”는 내용의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 문자는 경북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전파됐는데, 재난문자 발송 직후 타 지역 곳곳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을 감지했다는 누리꾼들은 이번 재난 문자가 신속히 전달됐다는 반응이다. “kimb**** 재난문자 정말 빠르게 왔다”, “memo**** 지진 느껴지기 5초 정도 전에 문자 오더라. 많이 발전했다”, “smus**** 재난문자 이번처럼 빠르게 온건 처음인듯..”, “nerc**** 와... 재난문자, 사이렌 엄청 빨리오네. 진심 개선된게 보이네” 등이다.

한편 정부는 12월까지 외국인용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도 긴급재난문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조치라고 전했다.
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변 민방공대피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사진=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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