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채널에 팟빵 팟캐스트가 입점한다. 팟빵은 국내 최대 팟캐스트 업체로 9000여개의 팟캐스트 개인 방송이 운영되고 있다. 한 달 평균 방문자 수는 50만~60만,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약 300만이다. 음성 위주 팟캐스트 서비스이지만 동영상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동희 팟빵 대표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르면) 다음주부터 카카오채널에 입점할 것 같다”며 “비공개베타테스트(CBT)중”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카카오도 오디오 콘텐츠로 연결되는 것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오디오 콘텐츠를 청취한다는 것은 다른 일을 하면서 멀티 태스킹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뇌의 반 정도를 나눠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오디오 콘텐츠는 앞으로도 영원할 것 같다”고 자신했다.
네이버도 음성 콘텐츠 비중을 높인다. 네이버는 올해 1월 이내 자체 팟캐스트 플랫폼 ‘오디오클립’을 출시할 계획이다. 오디오클립은 현재 비공개베타테스트(CBT)중이다.
자동차나 IT 분야는 30대 남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분야다. 팟캐스트 주소비자층이 이들 30대 남성이라는 점도 맞아 떨어진다. 경제·IT 분야 정보 수용도가 높은 층이다. 네이버는 지식·교양·실용 분야 전문 오디오 콘텐츠 제작자들에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