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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설립된 와이즈넛은 인공지능, 검색, 빅데이터, 서비스 등의 기업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으며, 정부·금융·법률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에 제품을 제공 중이다. 핵심기술은 △생성형 AI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기술 △AI를 통한 언어이해와 정보탐색 기술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기반의 응용 분석 기술 등이다.
강 대표는 “24년간 축적해 온 언어처리기술과 다양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검색엔진과 AI 어시스턴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기반의 생성형 AI 사업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이에 대해 “타사 대비 많은 언어를 분석하고, 빠른 데이터 접근 속도와 높은 검색 정확도를 제공할 수 있어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갖추고 있다”며 “지속적인 R&D 투자와 신제품 개발을 통해 강력한 영업망을 구축했으며, 현재 동종업 최다인 약 55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RAG 기술 기반의 신제품 WISE iRAG 2.0 매출이 반영되는 올해는 매출 상승세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RAG 기술은 문서 요약, 핵심 정보 추출 등 고도화된 검색 기능을 지원하며, AI 모델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정확한 정보 생성(할루시네이션)을 방지해 신뢰도를 강화한 기술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한 자금으로는 인공지능 솔루션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독자적인 AI 에이전트 생성 플랫폼과 다양한 분야별 AI 에이전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강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다수의 기업에 와이즈넛의 제품을 공급하며 독보적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상장 후 모인 공모자금으로 신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더욱 강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와이즈넛은 이번 상장에서 9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2만 4000원~2만 60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216억~234억원이다. 예상시가총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3424억원이다. 9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일반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