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 직회부 법안에 대한 일방적 입법 폭주에 이어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 카드를 꺼내들어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겠다는 의도를 표출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르면 9일 본회의에 한동훈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정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동관 위원장에 대해서도 “(탄핵) 검토 대상 중 한 명”이라고 언급했다.
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도 신사협정이 지켜져야 한다고 보느냐는 기자에게 윤 원내대표는 “한 번 지키고 본회의 때마다 새로 하는 협정은 아니지 않겠나”라며 “당연히 서로 신사협정의 정신이 지켜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이날 국민의힘은 9일 본회의에 상정 예고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에 대한 대응 전략도 논의했다. 참여가 의무인 초·재선 의원을 포함해 총 60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나선다. 1명당 3시간씩 최소 180시간이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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