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생명과학, ‘천연물 유래 의약품 소재 개발’ MOU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HLB생명과학(067630)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와 ‘천연물 유래 조성물 공동 연구개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용해 HLB생명과학 대표(좌측)와 KIST 강릉분원 장준연 분원장이 ‘천연물 유래 의약품 소재 개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LB생명과학)

HLB생명과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천연물 유래 항암 신약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소재 등을 연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KIST 천연물연구소에서 기술 출자한 스타트업 ‘네오켄바이오’와 대마 소재 의약품의 공동 개발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앞서 KIST 강릉분원으로부터 천연물 유래 조성물 및 제조방법에 대한 기술도 전달받았다. HLB생명과학은 향후 해당 물질과 관련한 추가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는 2003년 설립된 정부 출연 연구소로 국내의 고유한 식물자원으로부터 유용한 천연물 소재를 발굴해 과학적 기전을 밝히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용해 HLB생명과학 대표이사는 “항암 효과를 지닌 다양한 신물질을 확보해 항암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KIST 강릉분원이 우수한 기술로 발굴한 천연물 유래 성분을 신소재 연구 및 혁신 신약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HLB그룹 내 여러 관계사와 협업해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