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구입해 화재 사고 원인 자체 검증"

교통안전공단, 520d 등 동일한 모델 구입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투명하게 규명"
  • 등록 2018-08-20 오후 6:07:37

    수정 2018-08-20 오후 6:07:37

20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BMW 화재 조사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잇따른 BMW 차량 화재와 관련해 520d 등 같은 모델을 사 자체적으로 검증시험을 추진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일 BMW 자동차 화재사고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투명하게 규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단은 지난 6월 BMW 520d 차량의 특정부위에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는 징후를 확인하고 정부의 리콜조사 발표 전까지 총 세 차례 기술자료를 요청했다. 하지만 BMW 측이 원인 규명 조사 등을 이유로 자료를 회신하지 않거나 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단은 BMW 제출자료의 검증과 별도로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을 위해 동일사양의 별도 차량을 사들여 자체적으로 검증시험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체검증시험은 엔진 및 실제 차 시험을 통해 ΔEGR시스템에 의한 발화가능성 ΔEGR 모듈 균열발생 확인을 위한 가압시험 및 X-선 비파괴검사 Δ냉각수 누출에 의한 퇴적물의 화학특성 분석 등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단은 현재 화재 현장조사와 동시에 화재원인 분석자료, 국내외 리콜 또는 무상수리 현황 등 관련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해당 분석 결과, 결함은폐로 판단될 때 국토교통부에 즉시 보고할 계획이다.

이 밖에 언론 등에서 제기한 다양한 화재원인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해 국민적 의혹을 없앨 방침이다.

공단은 신뢰성 있는 결과도출을 위해 학계, 화재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조사단은 박심수 고려대 교수와 류도정 자동차안전연구원장 등이 공동단장을 맡고 학계 5명, 화재전문가 6명, 시민단체 7명, 정부관계자 3명 등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연말까지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겠다”며 “소비자의 불만을 없애고, 국민이 안심하고 자동차를 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효연, 구릿빛 건강미 폭발
  • 캐디 챙기는 마음
  • 홍명보 바라보는 박주호
  • 있지의 가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